무등일보

광주 대촌중앙초 인근에 3억 투입해 '안전 통학로' 만든다

입력 2021.01.26. 11:13 수정 2021.01.26. 11:13 댓글 0개
‘어린이 통학공간 공공디자인’ 국비사업 선정
노후승강장에 스마트 안전쉼터 등도 마련
광주 북구 문산초 사거리 어린이 보호구역에 속도제한 표지판과 과속 단속 장비가 설치되고 있다. 무등일보DB

광주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어린이 통학공간 조성' 공모사업에서 '안전한 대촌 라온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 어린이 통학공간 조성'은 지자체의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광주시는 '어린이 통학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선정돼 지방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대상지인 대촌중앙초교 주변 도로는 초·중등 학생과 유치원생 등 통학하는 학생들의 동선이 단절되고 주변 상가 적치물 등으로 불편과 불안감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확보한 2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어린이 통학공간 디자인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즐거운 통학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학로 내 노후승강장은 추위를 피할 수 있고 공공와이파이와 비상벨이 설치된 스마트 안전쉼터로 탈바꿈한다. 또한, 스토리 엘로우 카펫이 마련되고, 보도블럭 및 바닥포장재,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광고물 방지판 등이 설치되는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들이 마련된다.

광주시는 사업 시행단계에서부터 주민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협의체 운영, 안전지킴 캠페인 전개 및 안전지킴이 운영, 토론회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광주시는 사업 수행기관인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해 어린이 통학공간 등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쾌적하고 즐거운 어린이 통학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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