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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인센티브로 자치구간 조정 반대주민 '러브콜'

입력 2021.01.26. 10:41 댓글 6개
광산·북구 3000억대 지원사업 마련 중
재원확보·공약이행 신뢰도 관건, 정치권 수용 관심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9일 시 균형 발전을 위한 자치구간 경계조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편시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5개 자치구를 부분 조정하는 대폭 조정안인 3안. 2018.11.0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가 수년째 교착상태에 빠진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위해 파격 인센티브안을 마련해 해당 주민에 `러브콜'을 보낸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2년 만에 재개된 자치구 경계조정이 해당 지역의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로 난항을 겪자 3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기관별 건의사항 조사 및 자체 발굴을 통해 경계조정 협력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공공시설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광산구·북구를 중심으로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추진하자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광주 광산구 첨단 1·2동 주민들이 8일 광주시청 주변 가로수에 내건 북구 편입 반대 현수막. 2018.11.08. (사진 = 독자 제공) photo@newsis.com

북구에는 광주의료원 유치, 행정복합센터 조성,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추진 등 16개 사업 2573억6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암동에는 보건소 2청사 건립, 공영주차장 조성, 노인건강타운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암1동과 풍향동에는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문화동 지역에 커뮤니티센터·문화센터·도서관·복지관 등을 갖춘 행정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치구간 경계조정안을 놓고 북구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최근 문화동과 풍향동, 두암1·2·3동, 석곡동 등 6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단 등이 각 동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동구 편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10여 개씩 내걸었다. 사진은 풍향동에 걸린 현수막. 2018.11.06. (사진 = 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석곡동에는 '석곡 119안전센터 신설'과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무등산숲 힐링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광산구에는 5개 사업에 35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남2지구 시립도서관 외에 신창동에 시립도서관을 추가 건립하고 신가동에는 '세대통합 복합센터'를 건립해 주민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아교 다목적구장 조성, 근린공원 시설 개선, 도로정비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소규모 SOC 개선사업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체 발굴을 통해 3000억원대의 인센티브 초안을 만들었다"면서 "좀 더 세밀하게 막판 지원 사업을 확정지은 뒤 정치권과 주민을 설득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인센티브의 재원마련과 함께, 과거 전례로 볼때 공약 이행에 대한 주민의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강운태 광주시장 시절 북구 일부를 떼어 서구와 동구로 조정을 하면서 10개 정도 인센티브 공약을 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아 행정불신이 팽배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주시경계 조정 기획단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북구 6개동을 동구로, 광산구 첨단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계조정안을 최종 확정했지만, 광산구와 북구 주민 및 정치권의 반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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