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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광주 유일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입력 2021.01.26. 10:33 수정 2021.01.26. 10:33 댓글 0개광주 동구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부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은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위해 향후 유망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발굴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광주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동명동 문화마을'은 광주시에서 광주다움을 담은 문화마을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골목과 오래된 건축물 등 동명동만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도심 속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동명동은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일245, 충장로·금남로, 예술의 거리 등과 인접해 있어 유·무형 인문자산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새롭게 변모하고 있지만 작은 골목길들은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이색적인 카페와 맛집 등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동구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여행코스 개발 ▲관광 상품화 마케팅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 제작 및 홍보활동을 통해 동명동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동명동 문화마을'을 광주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은 예스런 골목 속에 맛과 멋,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동네"라면서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관광객이 북적이고 골목경제와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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