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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76억 들여 철강 中企 키운다···23개 과제 제시

입력 2021.01.26. 06:00 댓글 0개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사업' 공고
평가 거쳐 오는 3월 수행기관 선정 예정
[세종=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사업'을 공고했다. 사진은 STS소둔산세 공장에 적용 예정인 판파단 대응 용접기.(사진=포스코 제공) 2020.12.29.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076억원을 들여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사업' 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924억원, 10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과제는 23개로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 개발, 산업 공유 자산 구축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다품종·소량 생산 소재 및 가공 기술 개발 관련 신규 과제 15개에 과제당 최대 5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과제는 금속 분말 기반 맞춤형 철강 소재 개발(4개 과제), 주조 기반 고특성 철강 소재 개발(4개), 고강도 철강 소재 가공 기술 개발(3개), 친환경 철강 후처리 기술 개발(4개) 등이다.

탄소중립·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마련된 과제는 4개이며 각각 최대 42억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관련 과제에는 철강 산업 원료화 및 고순도화 공정 기술 개발(1개), 산업 연계형 응용 시장 확대 및 제품화 기술 개발(3개) 등이 포함된다.

포항, 광양, 당진 등 3개 지역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된다.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특성에 맞는 철강 클러스터 생태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된 과제는 4개이며 과제당 최대 68억원이 주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국내 철강 산업에서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신규 과제 수행 기관은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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