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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팔자···신년에도 전국이 주택 수급 불안 지속

입력 2021.01.25. 11:49 댓글 0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14.7로 역대 최고치
경기·인천 등 매수문의 늘어…수도권도 역대 최고
지방 과열 주춤했지만 강원·제주 등 수급불안 확산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2019.06.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세제·대출 규제 강화에도 신년 들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국 아파트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정부가 도심 내 공급대책을 예고했지만 경기, 인천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수급 불안이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지수는 114.7로,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해당 지역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것인 데,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겨울철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한산해지는 비수기인 데다, 전국 주택보급률이 지난 2019년말 기준 104.8%로 100%을 초과한 상황인 데도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은 신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심 내 공급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마당인 데도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7.2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23.1로 전국에서 가장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은 지난 2019년 12월까지만 해도 매매수급지수가 100에 못 미쳐,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지만 지난해 들어 집을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만성 공급 부족 상태다.

인천도 지난 주 매매수급지수가 112.8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유례 없는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109.2로, 경기·인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가을 이사철 종료 이후에도 9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방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의 여파로 과열 지역의 경우 매수가 주춤했으나, 매수세가 규제를 피해 전국 중소도시까지 확산 중이다.

부산의 경우 지난주 매매수급지수가 115.1로 지난해 12월28일(115.9) 대비 하락했고, 대구도 이 기간동안 121.5에서 120.4로 1.1p 줄며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같은 기간 대전(118.5→116.5), 울산(125.8→116.1), 세종(107.1→103.6), 충북(109.9→108.6), 전남(113.1→106.5), 경남(104.8→104.6) 등도 수급지수가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가 지난해 말 107.2에서 지난 주 112.7로 증가하고, 제주도 96.2에서 105.8로 증가하며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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