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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KT파워텔 인수···인수가 406억원

입력 2021.01.25. 10:34 댓글 0개
KT보유 주식 전량 인수, 최대주주로
오는 3월까지 인수절차 마무리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글로벌 영상보안 전문기업 아이디스(143160)가 무선통신 사업자 KT파워텔을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디스는 지난 22일 기존 KT가 보유하던 KT파워텔의 주식 전량(44.84%)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406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KT파워텔의 최대주주가 된다.

KT파워텔은 지난 1985년 한국항만전화에서 출발해 LTE무전사업에 주력해왔다. 세계 최초 LTE무선통신 서비스 '파워톡'과 LTE무전기 'RADGER' 등을 개발했다.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7억원, 43억원이다.

최근에는 무전통신 사업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재 통신형 데이터 차량용 단말기와 위치관제 등 Io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아이디스의 유선망 기반의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솔루션을 KT파워텔의 무선망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IoT 제품에 대해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스는 규제 당국 승인과 KT파워텔의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3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디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영상 보안 전문기업이다. 레코더와 고해상도 카메라, VMS를 포함한 영상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판매한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보안 전문 매체 A&S의 '세계 보안시장 50위' 조사 결과에서 영상보안 분야 세계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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