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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 예방 최초 경구제 개발나서

입력 2021.01.25. 08:48 댓글 0개
22일 밀접접촉자 대상 대규모 예방 3상 승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코로나19 예방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 3상이다. 총 101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2월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호이스타정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경구투여 제제로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진입을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고려할 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와 관계없이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작용기전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자,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에게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경구제로 복용이 편리하고 기전 상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하는 초기 과정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 예측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최적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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