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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3만명인데···英 런던서 300명 모여 파티
입력 2021.01.24. 23:58 댓글 0개[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300여명이 모인 불법 파티가 열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일요일인 이날 오전 1시30분께 런던 해크니에서 열린 무허가 파티 현장을 급습했다.
약 300명이 참석한 파티의 주최측은 문을 안에서 자물쇠로 잠갔다. 경찰이 내부에 진입하자 참가자 수십명은 울타리를 넘어 도주를 시도했다.
코로나19 봉쇄 지침을 어긴 혐의로 78명이 각각 벌금 200파운드씩을 물게 됐다. 경찰이 부과한 벌금 총액은 1만5600파운드(약 2300만원)다.
런던광역경찰(MPS)은 "주최측과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비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로이 스미스 MPS 경정은 성명에서 "경찰들은 제한된 공간에 빽빽하게 모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들을 다루기 위해 또 건강을 위태롭게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파티 현장과 관련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기에 이상적인 기회"라고 우려했다.
영국은 이달 초부터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봉쇄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변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영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만3652명, 135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0만명을 향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무법천지' 아이티···외교부 "현지 상황 더 악화되진 않는 듯"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 주변에서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국립교도소를 침입해 재소자 탈옥을 주도했던 무장 갱단이 공항에 난입해 군·경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였다. 갱단 연합체 'G9' 두목 지미 셰리지에는 케냐를 방문한 아리엘 앙리 총리의 귀국을 막기 위해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024.03.05.[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교민 철수 결정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희도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현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 명이다. 대부분 오래 전 이 곳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에 터전을 잡은 선교사와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최근에는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에 따른 치안 악화와 빈곤 속에 행정 기능마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도시 외곽으로 가는 도로나 항구로 통하는 길이 갱단에 의해 막혔고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됐다.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아이티에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다만 대피 대상이 생업에 종사하는 현지 장기체류 미국인이 아닌 단기 여행자들로 알려진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안전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의 대피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소강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유동성이 있다"면서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의 의사를 계속 확인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귀뜸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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