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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1경원 굴리는 블랙록까지···금융사 가상자산 진출 잇따라
입력 2021.01.24. 12:45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 블랙록이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선물을 처음으로 투자적격 대상에 포함했다. 이외에도 금융기관의 진출이 잇따르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개인에서 기관으로 확대되고 있다.
24일 IT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1경(8조7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자산을 다루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펀드 서류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투자 가능한 자산에 포함했다. 해당 펀드는 'BlackRock 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와 'BlackRock Global Allocation Fund' 등 2개다.
이에 블룸버그는 블랙록이 처음으로 투자 고객들을 가상화폐에 노출시켰다고 평가했다. 앞서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고객은 비트코인에 흥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블랙록 경영진은 비트코인에 대해 점점 더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석 KB국민은행 IT기술혁신센터장은 "국내외에서 2019년 말부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급격한 제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는 가상자산과 연계된 파생상품, 펀드, 배상보험 및 결제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들을 출시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앞서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펀드로 기관투자자로부터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작년 4월, 영국 지브롤터증권거래소는 같은 해 9월에 비트코인 펀드가 상장됐다. JP모건은 2019년 5월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 발급을 허용했다. 페이팔은 같은 해 9월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금융기관도 오는 3월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수탁업 진출을 추진 및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진출을 위해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기업인 페어스퀘어랩이 설립한 KDAC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보관·관리) 연구개발과 공동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 법무법인 태평양,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업체 헥슬란트와 특금법 공동대응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그해 11월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에 지분투자를 했다.
조진석 센터장은 "개인의 참여만으로는 한국의디지털자산 시장이 글로벌 발전 속도를 따라가면서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건전한 방향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잘 지키고 다양한 금융기법을 가진 기관투자자(법인)들의 시장 진입 허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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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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