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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착취 등 피해 실종아동 33명 구조

입력 2021.01.24. 09:59 댓글 0개
'잃어버린 천사들' 작전에 24개 수사기관 공동 참여
[볼링 그린(미 켄터키주)=AP/뉴시스]미 '인신매매 인식의 날'인 지난 11일 미 켄터키주 볼링 그린의 시청사 앞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위한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여러 사법 기관들과의 대규모 공조 수사를 통해 성적 착취를 당해오던 어린이 몇명을 포함해 33명의 실종 아동을 구조했다고 N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1.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여러 사법 기관들과의 대규모 공조 수사를 통해 성적 착취를 당해오던 어린이 몇명을 포함해 33명의 실종 아동을 구출했다고 N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신매매 용의자인 1명을 체포했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신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인신매매 인식의 달인 1월 11일 시작된 '잃어버린 천사들' 작전을 통해 성적 착취를 당하던 8명을 포함해 33명의 어린이가 구출됐다.

피해자 중 2명은 과거에도 성매매 장소에서 구조됐던 적이 있는데 FBI는 희생자들이 스스로 또는 무력이나 협박에 의해 되돌아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FBI는 "피해 아동들이 인신매매의 패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피해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는 법 집행기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잃어버린 천사들' 작전에는 로스앤젤레스 경찰국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캔자스주 위치타 경찰국, 오클라호마주 랭스턴대학 경찰국, 애리조나주 아동안전국 등 24개 사법기관들이 참여했다.

미셸 무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은 "인신매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우리의 미래인 젊은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흉한 범죄"라며 "뛰어난 서비스 제공과 법 집행기관들 사이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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