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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의 허파' 공원 숲 26곳 환경 개선

입력 2021.01.24. 07:00 댓글 0개
83억 원 투입, 노후시설 정비, 음악분수 운영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07.3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시민들의 쉼터이자 도시의 허파인 도심 공원 숲 20여 곳을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광주시는 24일 "열린 푸른공간인 도시숲 26곳에 올 한해 83억원을 투입해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도시공원을 시민들에게 열린 쉼터로 제공하기 위해 낡은 의자와 파고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수목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숲 축소와 환경오염 등에 대응하기 위해 두암 제2근린공원과 선운 근린공원, 평동역 근린공원 등 6개 도시숲에 10억원을 투입해 녹지공간이 풍성한 생활환경 숲을 조성하고, 풍암지구 경관녹지와 동림2 완충녹지는 시설녹지를 정비키로 했다.

시민들이 즐겨 찾고 이용률이 높은 동구 금남공원과 푸른길공원, 서구 마재공원과 상무시민공원, 남구 빛고을농촌테마공원, 북구 영산강대상공원(시민의숲), 광산구 수완공원 등 도심공원 9곳에는 17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 있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참여예산 도시공원 정비사업도 계림어린이공원과 풍암호수공원, 경암공원 등 9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여름철에 찾는 이들이 많은 운천제와 양산제, 수완제 등 3곳에서는 음악분수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공원 환경 개선을 신속히 하기 위해 지난 20일까지 자치구에 사업비를 교부했다. 앞으로 각 자치구는 대상지별로 설계 등 절차를 거쳐 2월부터 공원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지역 도시공원의 평균 조성년수는 16년으로, 해마다 이용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도시공원은 총 648곳, 2040만1000㎡가 지정돼 444곳 1046만2000㎡가 조성됐다. 시설녹지는 107곳 422만8000㎡가 지정돼 287만1000㎡가 조성됐다.

신재욱 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 도시공원에서 쉴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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