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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V-리그로 돌아온 이유는 분명했다. 앞서 두 시즌 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이라는 꿈이 그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향하게 했다.
요스바니는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전에 대한항공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3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됐던 요스바니는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세트 24-17에서 투입돼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요스바니는 임동혁이 근육 경련을 호소한 3세트 8-10에서 재등장,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총 5점에 불과했지만 이중 2득점이 3세트 24-24 이후 나올 정도로 영향가가 높았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지켰다.
요스바니는 "이기려고 한국에 왔는데 첫 단추를 잘 꿰어 기분이 좋다. 마지막 득점으로 팀에 승점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웃었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뛴 V-리그 유경험자다. 쏠쏠한 활약을 펼친 그를 이듬해 레프트 자원이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이 데려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요스바니는 부상으로 두 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회복 후 터키리그에 몸 담고 있던 요스바니에게 대한항공이 손을 내밀었다. 비예나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던 대한항공은 검증을 마친 요스바니는 대체자로 택했다.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의 입단 제의에 "너무 좋았다. 대한항공에 가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터키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두 시즌을 뛰었는데 못다한 꿈을 이룰 기회가 생긴 것이 오게 된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그 팀이 (우승권에 근접한) 대한항공이었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해외 입국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2주 간의 자가격리는 당장이라도 코트로 뛰어들고 싶었던 요스바니를 꽤 나괴롭혔다.
요스바니는 "정말 힘들었다. 시간이 많이 안 가더라. 하루가 안 끝나는 느낌이었다. 자가격리가 해제됐을 때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걷고 싶었다. 무엇보다 배구 선수로서 본연의 임무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털어놨다.
요스바니의 주 포지션은 리시브와 공격을 함께 소화하는 레프트. 하지만 공격에 전념해야 하는 라이트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를 찍은 것도 이러한 멀티 플레이어 능력 때문이다. 요스바니 역시 포지션은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요스바니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레프트, 라이트 모두 전혀 부담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인 것 같다. 무척 그리웠다"면서 삼겹살 예찬론을 설파한 요스바니는 "다음 경기인 (1월29일) 삼성화재전부터는 괜찮을 것"이라며 곧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요스바니는 굉장히 유용했다. 연습을 거의 못했는데 기술로 해결했다"면서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빨리 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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