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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첫 균등방식 청약···솔루엠, 청약률 1147대 1

입력 2021.01.22. 18:06 댓글 0개
증거금 12조4876억…내달 2일 상장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둔 ㈜솔루엠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1147.7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솔루엠에 따르면 지난 21~22일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억6914만주가 접수됐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청약 증거금 약 12조4876억원이 걷혔다.

주간사 관계자는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도입됐다"며 "솔루엠의 공모주식을 균등방식으로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청약인원이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솔루엠의 상장은 다음달 2일 예정됐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다.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다.

신규사업 비중은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증가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질 좋은 지속성장을 이뤄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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