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뛰어난 성과 덕분에(?) 한달 더 합니다

입력 2021.01.22. 17:46 수정 2021.01.22. 17:55 댓글 0개
"임시선별진료소"

당초 2주만 열기로 했던 광주시청 앞 임시선별진료소. '임시'가 붙은 이름이 무색하게 어느 덧 한 달째가 다 돼 갑니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27일 광주시청 야외광장에 세운 임시선별진료소는 약속했던 시간을 지나 내달 14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는 '숨은 환자'를 찾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당시 종교·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퍼진 감염자가 매일 두 자릿수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의지 덕분일까요. 첫날부터 6명의 확진자를 찾아내더니 10일 만에 19명의 감염자를 확인, 더 큰 확산을 막는데 일조했습니다. 발견된 확진자 중에는 '숨은 환자'가 아니라 감염자와 경로가 겹치거나 발열증상이 있는 시민들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때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 다시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기간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어제(21일)까지 총 26일 동안 6586건의 검사를 마쳤고, 확진자 25명을 찾아낸 의료진의 노고는 현재도 진행중 입니다.

의료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도 쉬지 않고 검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핫팩만을 의지한 채 추운 환경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또 눈이라도 내리면 길을 트느라 쉬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괜찮다며 씩씩하게 말하는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줍니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광주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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