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와 감염경로 불분명, 해외유입 등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또 광주시 방역당국은 외국인 대상 선별검사소 검사가 저조함에 따라 주말에도 운영한다.

2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지역에서는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 4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명, 해외유입 1명, 자가격리자 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누적 147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광주1472번~1478번으로 확진자 번호가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472번~1475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들로 3일간격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7명이후 이날까지 꾸준히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157명으로 늘었다. 환자 110명, 직원 32명, 가족·지인 등 15명이다.

광주1476번 확진자는 감영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1477번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임시거주시설인 5·18교육관에서 검사를 받았다.

광주1478번 확진자는 광주1235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광주시 방역당국은 검사율이 저조한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소를 주말에도 운영한다.

방역당국은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1만307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남부대학교와 고려인 마을, 평동공단, 하남공단 등에 선제검사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날 기준 검사자는 524명에 머물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업무 등으로 인해 평일 검사율이 떨어져 주말에도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며 "지정된 장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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