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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옮겼을 수도"···코로나 걸린 日 30대女 극단선택

입력 2021.01.22. 17:01 댓글 0개
코로나 걸려 자택 요양 중 극단선택
日, 작년 자살자 수 11년 만에 증가…코로나 영향 가능성
[도쿄=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를 비롯한 3개 현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해 8일부터 발효됐다. 2021.01.08.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5일 도쿄도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남편과 딸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으로, 이 여성은 사망 전 "내가 딸에게 옮긴 것 아니냐"며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정말로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코로나19 환자의 마음의 치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작년 일본의 자살자 수(속보치)는 2만 919명으로 전년보다 75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자살자 수는 2010년부터 매년 감소했으나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제 악화 및 가정환경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의 경우 전년보다 135명 줄어든 1만394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여성은 전년보다 885명 증가한 697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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