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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제주도 캠프를 마무리했다.
지난 6일 개인 훈련을 위해 제주도로 향했던 류현진은 21일 서울로 돌아왔다. 올해 류현진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를 맡은 장세홍 코치도 류현진과 동행했다.
장 코치는 2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울에서는 날씨나 캐치볼 등 여러 가지 제한이 많았는데 제주도에서는 계획한 대로 특별한 문제 없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실내에서 2~3일 정도 캐치볼을 했다. 그 이후로는 서울이 비해 날씨가 훨씬 따뜻해 롱토스 등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따뜻한 곳을 찾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다행히 프로그램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장 코치는 "현재는 몸을 만들고 캐치볼을 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몸이나 체력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한 차례 가벼운 불펜피칭도 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스프링캠프나 시즌에 맞춰 피칭을 하는데 포커스를 뒀는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해였던 2020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냈다.
팀이 원했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낸 류현진은 올 시즌 준비에도 열심이다.
장 코치는 "생각보다 훈련도 굉장히 많이하고, 집중력도 좋더라.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내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며 "나도 그런 류현진을 보며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2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월 초에는 미국으로 건너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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