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시환 2점포·문동주 호투···한화, SSG와 3연전 싹쓸이뉴시스
- 의정부 국힘 전희경·이형섭 합동출정식···한동훈 "규제해소 약속"뉴시스
- 구단 한 경기 최다 타이 25안타···LG 염경엽 감독 "다음 경기 기대"뉴시스
- 미국 2023년 경제성장 2.5% 확정···4분기는 연율 3.4%로 상향뉴시스
- 지난해 韓서 쇼츠 조회수 90% 성장···시청자도 40%↑뉴시스
- 선거운동 첫날부터 민주 후보, '편법 증여-대출' 논란뉴시스
- '쇼츠' 잘 살리니 구독자 수천만···국가 넘나드는 인기뉴시스
- 조국, 한동훈 '정치 개 같이' 발언에 "한 마디로 조금 켕기는 듯"뉴시스
- 여, 야 총선 TV 광고에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뉴시스
- 박수홍 "박진희 남편, 부장판사 돼···난 법적 피해자"뉴시스
여성암 사망 1위 '난소암'···증상 없어 조기진단 중요
입력 2021.01.22. 14:01 댓글 0개발병해도 뚜렷한 증상 없어
"질초음파 등 조기진단 중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갑자기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았어요."
이는 난소암 환자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난소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명률도 높아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린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이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른 여성암보다 현저하게 생존율이 낮은 것이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병하는 암으로서 표면 세포에 생기는 상피성 난소암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난소암은 'BRCA1', 'BRCA2' 같은 특정 BRCA 유전자의 돌연변이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인 유방 및 난소난관절제술을 받은 이유가 바로 이 BRCA 유전자 때문이다.
또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임신·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등 배란을 오랫동안 하는 것도 위험요인에 속한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투명세포 난소암이 발견된다는 보고도 있다.
난소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구용 피임약 복용이 고려되는데, 이는 난소가 반복적으로 생성 및 소멸되는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를 쉬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경구용 피임약을 5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경우 50% 이상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혀진 바 있다.
다만 피임약 복용에는 출혈, 혈전, 유방통증, 두통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만큼 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한 난소는 암이 발병해도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골반 부위의 불편감이나 소화가 안 되는 듯 한 더부룩함, 하복부 팽만감 정도가 발현 증상으로 이마저도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난소암의 70% 이상은 3기 넘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진단에는 부인과 질초음파와 종양표지자인 CA125 검사를 하게 되고, 악성이 의심되면 난소의 성질과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MRI·PET-CT검사 등이 활용된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떼어낸 조직을 검사하는 것이다.
난소암은 수술로 병기를 결정한다.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표준 치료다.
수술 시에는 직접 눈으로 암세포 전이 정도를 확인 후 최대한의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복강경 보다는 많은 경우에서 개복술로 진행된다.
그리고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암세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부분에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생활 습관으로 난소암 발병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특이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며 "국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1% 수준이지만, 적극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부인과 질초음파나 종양표지자 검사 같은 조기진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자 변이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난소암은 분명히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최근에는 항암제 외에도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고무적인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잔류 종양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항암 및 표적, 면역치료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난소암 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문의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임 병원장 취임 [고양=뉴시스]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임 병원장.[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신임 병원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제 9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한창훈 신임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산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경기 서북부 1위의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과 보험자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 약속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한 원장은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를, 가톨릭관동대에서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일산병원의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적정진료실 차장, 의료정보실장, 진료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일산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왔다.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당시 일산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전담 진료부장으로서 코로나거점병원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주도해 공공병원이자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 · 대웅·대웅제약 "끊임없는 혁신·신약 개발로 글로벌 진출"
- · '한미 경영권 분쟁' 형제가 이겼다···OCI통합 무산될 듯(종합)
- · 한미 경영권 분쟁, 장·차남이 이겼다···'OCI 통합' 급제동
- · 백신개발 현장 찾은 식약처장···"글로벌 선도 동력" 당부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8"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9"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10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