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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장, 연구위원 전보조치

입력 2021.01.22. 11:31 댓글 0개
교정공무원 총 88명 정기인사 실시
"지난해 퇴직자 많아 대규모 단행"
동부구치소장·서울구치소장 전보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 10차 전수조사에서 출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구치소가 11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지난 20일 서울동부구치소 앞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1.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장이 법무부 인사로 전보 조치됐다.

22일 법무부는 고위공무원 18명, 3급 4명, 4급 66명 등 교정공무원 총 88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은 17명, 전보는 71명이다. 발령은 오는 25일자다.

이번 인사는 평년보다 대규모로 단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퇴직자가 많아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동부구치소의 박호서 소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대신 우희경 부산구치소장이 동부구치소의 수장을 맡아 후속 대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부구치소 외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발생했던 서울구치소의 신용해 소장은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으로 이동했다. 서울구치소장으로는 유병철 법무부교정정책단장이 임명됐다.

한편,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6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는 644명(직원 26명, 수용자 618명), 해제자는 471명(직원 25명, 수용자 446명), 출소자는 146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20일 11차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동부구치소는 방역당국과 협의 후에 전수검사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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