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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어제 임종석과 저녁식사···따뜻한 지지 고마워"

입력 2021.01.22. 10:53 댓글 0개
"그와 함께하면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 돼"
7번째 '반려동물 정책' 발표…공공동물병원 설립
자영업 손실 보상 관해 "시장되면 100만원 지원"
[서울=뉴시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 = 우 의원 페이스북) 2021.1.22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만찬 자리를 공개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이날 "어제 임종석 전 실장과 저녁을 함께했다"며 "새해 벽두부터 따뜻한 지지를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밝히며 페이스북에 임 전 실장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한 바 있다"며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반려동물에게 불친절한 도시"라면서 일곱번째 공약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서울'을 모토로 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나 역시 반려견 봄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아프면 진료비 걱정을 먼저 해야 하고 함께 집 밖을 나서도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소유물 개념의 '애완동물'에서 가족 개념의 '반려동물'로 대상을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은 ▲공공동물병원 설립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뛰놀개' 설치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 '동물의 집'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서울시 지도서비스 'P-Map' 제공 ▲입양인 필수교육 이수 및 입양키트 제공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 총 6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7탄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2. bluesoda@newsis.com

우 의원은 "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가 14만5000원에 이르는데다, 진료항목별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아 반려동물 진료비가 동물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상황"이라며 "주요 시술과 수술에 대해서는 서울시 차원에서 비용을 표준화하고 반려동물 양육자가 볼 수 있도록 진료비 공시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입법화가 논의되는 자영업자 손실 보상과 관련해선 "법제화 특성이 있어서 국회와 정부가 논의해야할 주제인 것 같다"며 "정부의 정책 때문에 문을 닫은 중소자영업자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겠다는것은 좋으나 이건 제도의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피해입은 중소자영업자에게 100만원을 일괄 지원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피해정도를 봐서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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