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안철수 "강원래 고충 호소한 것···文 지지자 공격할 일 아냐"

입력 2021.01.22. 10:39 댓글 0개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 있다면 제게 쏟아달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쌍림동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수 강원래의 'K팝은 세계 최고지만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 발언에 대한 사과문 게재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안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래 씨는 제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제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지, 문재인 정권 지지자 분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란다"며 "오히려 현장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 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라고 짚었다.

안 대표는 "정부의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이 문제는 여야가 한 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 분들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국민의당도 적극 협력하겠다. 모처럼의 여야 협치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부와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