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청정 공기 팔아요" 요즘 중고앱 사용법
입력 2021.01.22. 10:32 댓글 0개안녕 여러분 에디터’D’야~ 혹시 너네 중고거래 많이 해?
흔히 중고 거래 앱은 단순히 안 쓰는 물건만 서로 사고 판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이런 어플들이 커뮤니티처럼 되어 가고 있대!
이게 무슨 말인지, 함께 확인해보자고~!!
보통 물건만 사고 팔 것 같지만 MZ세대는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해 줄 해결사를 찾기도 해.
가령 벌레를 만지는 것도, 보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들 앞에 벌레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정말 소름 돋고 싫을 것 같지 않아?
이렇게 정말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같은 동네에서 거래할 수 있는 중고 거래 어플을 이용해서 벌레잡이 구인 글을 올리기도 한대.
고용비용(?)은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고 해. 이뿐만 아니라 심부름이나 기상천외한 부탁도 올라온다고.
주인 없는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 이야기 알지? 김선달 같은 유형이 중고 거래 앱에 나타났다고 해. 여기서 특이점은 물 대신 공기를 판다는 거야.
물론 김선달의 경우처럼 소비자들이 진심으로 속아서 사는 것도 아니고, 판매자도 진짜로 팔릴 거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뭔가 재밌지 않아?
실제로 이러한 유형의 게시물 중 거래 완료 표시가 뜬 것도 있는데, 게시물에 들어가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이런 게 팔린다고?”라는 반응을 보인대.
그리고 더 재밌는 건 공기의 종류가 코로나 없던 시절 공기부터, 이미 지나가버린 2020년의 공기 등 다양하다는 거야.
눈이 펑~펑 오는 날, 크게 눈사람 만들고 싶은데.. 같이 만들 사람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강아지 산책 시키고 싶은데,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서 곤란하다고?
유튜브 찍고 싶은데, 같이 찍을 사람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일 여건이 안 되거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주변에 없다면 중고 거래 앱에 글을 남겨서 목적에 맞는 사람끼리 정모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흔히 커뮤니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이 중고 거래 앱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뭔가 신기하지 않아?
민유진 인턴기자 624711@naver.com·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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