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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예정 브라질 리우 축제, 코로나19로 취소

입력 2021.01.22. 09:23 댓글 0개
수백만명 몰려드는 세계 최대 거리축제
7월로 연기했지만 사실상 무기연기
파예스 리우시장 " 2022년에 다시 열자"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 지난 해 2월 26일 열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에서 군중들이 거리의 무희를 따라 춤을 추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에두아르두 파예스 시장은 21일 (현지시간) 2021년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을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나는 한 번도 리우 카니발에 대한 내 열렬한 감정을 숨긴 적이 없다. 또한 우리 시 최대의 문화행사로서 경제적 중요성도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번 카니발을 7월에 연다고 해도 그 때가서 그럴 조건이 될지 상상하는 건 지금으로선 의미가 없다"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다.

리우 카니발은 원래 2월 13일~1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인해 올해 중반기로 무기 연기되었다.

"이 축제는 공공부문의 단체와 각급 연예 조합, 연구소와 단체들이 총출동해서 조직하는 삼바 축제이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파예스 시장은 말했다.

하지만 백신의 대량 접종이 이뤄져 면역력이 생긴다면 2022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리우 카니발은 세계 최대의 야외공간 축제로 해마다 국내외 참가자와 관광객들 수 백만명이 몰려드는 큰 행사이다.

엄청난 군중이 몰려드는 데다가 수백개의 악단과 무용단이 거리를 메우고 대행진을 벌이는 전통문화축제로 모든 삼바 스쿨이 다 참가하는 최대의 축제이지만 올 해는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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