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단기적으로 아연정광 TC(제련수수료)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작용하겠지만, 경기회복의 큰 그림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약세를 배경으로 금속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올해 아연정광의 벤치마크 TC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가 반등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연정광의 TC는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줄곧 톤당 85달러에서 유지됐다"며 "지난해 아연정광의 벤치마크 TC인 톤당 300달러 대비 올해엔 아연 TC 하락과 제련수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아연정광의 벤치마크 TC로 톤당 200달러를 가정하며 당분간 현물 TC의 약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은 2조1083억원, 영업이익은 2412억원을 예상한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2%, 36.3% 증가한 수준"이라며 "당사 추정 실적 중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4.5% 상회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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