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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秋, 잡혀갈 수 있는 공수처에 박수···코미디다"

입력 2021.01.22. 08:45 댓글 0개
석동현 변호사, 22일 SNS에 글 올려 저격
"무슨 짓해도 불려갈 일 없다고 믿기 때문"
[과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에 참석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도 올랐던 전직 검사장 출신 석동현 변호사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 공수처 현판식에 참석했던 인사 등을 향해 "자기들도 잡혀갈 수 있는 공수처에 박수치는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공수처는 법 내용대로면 판사·검사들뿐만 아니라 대통령부터 장관, 국회의원 등 3급 이상 모든 고위공직자들의 직권남용 등 직무범죄를 조사하고 혼내는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간판 거는 날 박수치는 법무부장관, 국회법사위원장도 솔직히 그간 저지른 직무범죄가 하나둘인가"라며 "법 내용대로면 시절이 바뀐 후 여차하면 자기들부터 잡혀갈 곳"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설명 없이 공수처법 첫 장만 펴보면 바로 아는 내용인데, 저렇게 악착같이 공수처 만들고 좋다고 박수치는 것이 삼류 코미디가 아니면 무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저들은 자기들 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 나라의 정치 권력을 쥐고 공수처도 내 편이 장악할 것이니, 무슨 짓을 한들 불려갈 일 없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공수처가 마련된 정부과천청사 건물 뒤편에서는 현판식이 진행됐다. 현판식에 참석한 추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일찍이 김대중 정부에서 공약한 것을 마침표 찍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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