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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서울 14명·부산 9명
입력 2021.01.21. 20:0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후보 등록 접수가 21일 오후 5시께 마감됐다. 최종 신청한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14명, 부산에서 9명이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선동·오신환·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총영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배영규 전 서울시 육상연합회 회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도 나선 바 있는 강성현 후보, 2014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수여자인 한대성 후보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이진복·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박성훈 부산 경제부시장도 출마 선언을 했다.
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오승철 부산복지21 총봉사회 후원회장, 이경만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등도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공관위는 후보 등록 결과를 토대로 차후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 등에 대해 오는 22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본경선에서 100% 시민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해 주목을 모았다. 단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 비율로 후보를 추린다.
여성 가산점 비율은 본경선에서 10%, 예비경선에서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여성 가산점을 본경선에서 10%만 반영하는 것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력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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