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3114.55) 대비 20.60포인트(0.66%) 오른 3135.1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28% 오른 3123.27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7억원, 16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홀로 8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운수창고(3.18%), 통신업(2.11%), 운수장비(1.99%), 서비스업(1.94%), 유통업(1.77%)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6%) 내린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0%), 삼성SDI(-0.40%), 셀트리온(-0.48%) 등은 약세다. 반면 현대차(0.97%),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4.06%), 카카오(2.59%) 등이 오르고 있다. 전일에 이어 기아차와 LG전자는 각각 2.97%, 3.89%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상승한 3851.8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뛴 1만3457.25에 폐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다국적 기업과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랐다"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980.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22% 오른 979.82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1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19억원, 129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44%), 에이치엘비(-0.64%), 씨젠(-2.53%), 알테오젠(-1.62%), 에코프로비엠(-1.19%), SK머티리얼즈(-2.36%), 펄어비스(-0.88%)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1%), CJ ENM(0.73%), 카카오게임즈(0.86%)는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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