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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北 위협 이전과 달라···美, 전략적 인내로 방치 못할 것"
입력 2021.01.21. 09:50 댓글 0개[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와 관련해 "북합의 위협은 이전과 다르다. 미 본토에 대륙간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 아니겠나"며 "오바마 잔 대통령 때처럼 전략적 인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 경륜이 있으신 분이고 특히 외교 분야에 깊이 관여를 해왔기 때문에 동맹들 간 깊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통령 개인의 즉흥적인 결단이나 보여주기식 리얼리티쇼 같은 행태보다 각 부처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한 시스템 외교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이라크 전쟁 현장 등을 찾아가서 양쪽 얘기를 들어보고 파악한 보고서를 보면 상당한 감동이 있다. 국제적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향후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선 "한국이 핵심적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에 저희가 더 강력하게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이 보조를 맞춰서 한발자국도 서로 다르지 않게 같이 가자는 것은 나쁘게 보면 미국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동적 존재가 된다. 때문에 미국과의 신뢰, 상호 공감을 기초로 우리가 과감하게 풀 건 풀면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대통령과 함께 공유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원숙하게 남북대화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통합' 정신을 강조한 것에 대해 "얼마나 지금 미국이 분열돼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다른 대외정책을 언급할 여유가 전혀 없고 오로지 미국을 통합하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얼마나 분열의 깊이가 심한지 반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워낙 분열의 깊이가 심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경기 하남갑···민주 추미애 39% 국힘 이용 31%[한국리서치] [서울=뉴시스] 오는 4.10 총선 경기 하남갑 본선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의 이용 의원, 2024.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4·10총선 경기 하남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역 비례대표 의원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 후보는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윤석열 저격수란 이미지를 갖고 있고,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라 불리는 인물이다.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6일 하남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총선 투표대상이 누구인지 묻는 조사를 벌인 결과 추 후보는 39%,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22%는 아직 투표 대상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적극 투표층에서는 추 후보 지지율 46%. 이 후보 지지율 36%였다. 중도층에서는 추 후보 43%, 이 후보 26%로 나타났다.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8%p(포인트)이지만 오차범위 내 차이라는 점, 22%가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점이 변수로 떠오른다.후보 선택에 있어 무엇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냐는 문항에 조사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정당'(51%)을 꼽았다. 다음으로 ▲인물(26%) ▲공약·정책(21%)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무선전화번호 및 휴대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 추출해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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