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에 '래미안' 없는 이유?···지역 건설사 강세 영향도

입력 2021.01.21. 09:46 댓글 22개
국토부 시공능력 평가 결과
지역 건설사 곳곳 상위권 차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뉴시스·업체제공)

"광주에는 왜 업계 1위 래미안이 없을까"

삼성물산이 건설사 토목건축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7년 동안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처럼 높은 기록에도 광주에는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인 '삼성 래미안' 단지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물산의 사업 전략으로 수도권 도시 정비 사업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방 비중이 적은 점, 지역 건설사의 영향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TOP5 건설사 어디어디 있나


20일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 기준 5대 건설사는 삼성물산(1위), 현대건설(2위), 대림산업(3위), GS건설(4위), 포스코건설(5위)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는 2000년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를 론칭하기 이전인 삼성 아파트 4개 단지가 조성됐다. 1992년 지산동 삼성아파트(314세대)가 조성됐고, 1993년 용봉동 삼성아파트(544세대), 1996년 첨단 삼성아파트(150세대)과 운남동 삼성아파트(1956세대)가 마지막 단지다. 

반면 시공능력평가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브랜드 '힐스테이트'는 2006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2010년 상무 힐스테이트(335세대)를 광주에 조성했다. 이어 6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1,2,3단지(3726세대)와 힐스테이트 백운(528세대)을 선보인 뒤 힐스테이트 각화(740세대), 힐스테이트 리버파크(1263세대), 힐스테이트 본촌(834세대), 힐스테이트 연제(1196세대) 단지가 들어섰다. 지난해 '힐스테이트 첨단'은 21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720명(평균 경쟁률228.73대1)이 몰리는 등 광주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기업 브랜드에도 지역 건설사 '강세'

이처럼 고급 브랜드를 내세운 대기업 브랜드 사이에서도 지역 건설사들의 강세가 엿보였다. 광주와 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역 5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는 호반건설(12위), 중흥토건(15위), 금호산업(20위), 우미건설(25위), 제일건설(31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완공된 계림8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광주그랜드센트럴(2336세대)'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계림1구역 재개발 단지(약 1110세대)도 호반건설이 시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임동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중흥S-클래스 고운라피네(598세대)' 역시 중흥건설이 시공했다. 금호산업은 우산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자이&어울림(2564세대)을 시공중이며, 제일건설은 중흥3구역 재개발 단지인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56세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한 조성 예정 단지 또한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반건설은 민간특례사업지인 광주 중앙공원 2지구(640세대)가 시공예정이며, 중흥토건의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2490세대)는 분양을 끝마쳤다. 우미건설은 광주 운암산공원 민간특례사업(약 734세대)을 준비중이며, 제일건설은 남구 도시첨단 D2블록 제일풍경채(533세대), 봉산공원 민간특례사업 제일풍경채(1200세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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