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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조직위 "도쿄올림픽 취소보다 무관중 개최"

입력 2021.01.21. 09:36 댓글 0개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2028년으로 순차연기론에 난색
WSJ "결단의 시기 다가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올 여름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大阪)시 시장이 2024년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NHK홈페이지 캡쳐) 2021.01.20.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를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파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것보다 무관중으로라도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이 위기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매우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 통감했다.

파리는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에스탕케 위원장은 순차적으로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24년 도쿄올림픽을 치른 후 2028년 파리올림픽을 치르자는 의견에 대해서 난색을 표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림픽 개최 연기를 한 지난해 3월과 같은 결단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일본의 여론 조사에서는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고, 올해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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