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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브랜틀리, 휴스턴 잔류···토론토행 오보 해프닝

입력 2021.01.21. 09:27 댓글 0개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마이클 브랜틀리. 2020.10.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4)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브랜틀리가 휴스턴과 2년 3200만달러(약 351억7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구단은 신체검사가 끝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해당 보도가 나오기 몇 시간 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 ESPN 등은 브랜틀리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지만, 곧바로 정정 보도를 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브랜틀리와 진지하게 협상을 벌였다. 우리 매체를 비롯한 몇몇 매체가 브랜틀리의 토론토행을 보도했는데, 토론토 구단 관계자는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언론들이 브랜틀리의 휴스턴행 소식을 전했다.

FA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전날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FA 시장의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잡았으나 브랜틀리 영입은 오보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2019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2년간 32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한 브랜틀리는 2년 동안 194경기에 출전, 타율 0.309 27홈런 112타점에 출루율 0.370, 장타율 0.497로 활약했다. 2020시즌 성적은 46경기 출전, 타율 0.300 5홈런 22타점이었다.

휴스턴은 2년 전과 같은 조건을 제시해 브랜틀리를 붙잡았다.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브랜틀리는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었다. 통산 1245경기에 출전한 브랜틀리는 통산 타율 0.297 114홈런 640타점에 출루율 0.354, 장타율 0.440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14년과 2017~2019년 등 4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2014년에는 각 포지션에서 최고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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