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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佛마크롱, 바이든 취임과 美 파리협약 복귀 환영

입력 2021.01.21. 05:19 댓글 0개
트위터 통해 밝혀
[투르=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투르에 위치한 복지 기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1.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 복귀를 환영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 행운을 빈다"며 영문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시대 도전에 직면하기 위해 더 강해질 것이다"라며 동맹 강화의 뜻을 시사했다.

특히 "파리협약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프랑스어로 작성한 트윗에서도 미국이 기후 협정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함께 지구를 위해 행동함으로서 기후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의사당 앞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의사당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해 헌화했다.

이후 군의 호위를 받으며 백악관으로 입성해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취임 첫날인 이날 10여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1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전면 뒤집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탈퇴했던 파리협약 복귀 행정명령이 그 가운데 하나다.

이외에도 무슬림 주요 7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뒤집고, 멕시코 장벽 건설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도 저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서는 ‘100일 마스크 챌린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바이든 당선인에게 직접 보고하는 코로나19 대응 조정역을 신설한다. 백신과 의약품 보급 감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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