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성형고백에 경고받아···진짜인데 어떡해"
입력 2021.01.20. 21:44 댓글 0개[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솔직,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남규리는 20일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출연해 과거 성형수술을 고백했던 사연, 지난해 MBC에서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사연, 드라마 촬영 일화 등을 풀었다.
이지혜는 남규리에게 "예전에 성형 사실을 시원하게 고백했더라. 저랑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성형 고백을 나란히 했다"며 "솔직 발언 때문에 소속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규리는 "많이 있다. '너무 솔직하다'고 하더라. 근데 뭐 '진짜인데 어떡해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어릴 땐 많이 혼났다. 배우 생활하면서는 있는 그대로, 어떤 발언할 때 저만의 소신이니까, 다 뜻이 있는 것 아니겠나. 그게 엄청난 실수를 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소속사도) 믿어줬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지난해 '카이로스'에서 소시오패스 강현채 연기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신인상 이후 10년 만의 수상이었다.
또 촬영 중 응급실을 실려갔던 일화에 대해선 "그래서 촬영이 저 때문에 일주일간 지연된 적이 있다. 중간에 보면 남의 얼굴처럼 눈이 푹 파여 보이는 장면이 몇 장면 있다. 제가 좀 헷갈리더라 소시오패스 연기하고 집에 갈 때 어떤 날은 광기에 기쁨을 느끼고, 어떤 날은 이런 장면을 아무렇지 않게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격에 혼란이 오더라"라고 설명했다.
수상과 관련해서는 "정말 상을 받을 생각도 못 했다. 소속사도 없는 상태였다. 그냥 제가 MBC 드라마를 많이 해서 배우분들과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생각으로 시상식에 간 것이었는데 살짝 긴장되더라. 혹시 모르니까. 근데 제가 호명됐는데 무슨 얘길하고 내려왔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는지 묻자 "저한테 이렇게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 작품, 회차가 나갈 때마다 많이 사랑해주는 마니아분들이 있었다. 제가 욕을 많이 먹었는데 '욕 많이 먹어야 제대로 하는 거다'란 말을 현장에서 들은 뒤로, 처음엔 오락가락하다가 나중엔 욕을 해줄수록 좋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규리는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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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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