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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한 자리에···"박원순 실정 짚고 승리"

입력 2021.01.20. 18:11 댓글 0개
"박원순 서울시, 모양내기에 치중해 시민 행복 팽개쳐"
"모두 단합해서 빼앗긴 시정 맡아 집권하는 계기 되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박춘희, 오세훈, 오신환, 이종구, 조은희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20일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실책을 지적하고 오는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행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선동·오신환·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서울시장 후보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대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참석했다.

마이크를 잡은 주 원내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하를 성추행하다 피소되자 책임을 지지 않으려 자살해서 생긴 선거"라며 "박 전 시장이 시정을 맡은 10년간 서울시가 어땠는지 제대로 안 알려졌다. 모양내기에 치중한 채 정작 서울시민의 행복 관련 일들은 팽개친 것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 단합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빼앗긴 시정을 맡아, 시민들이 행복하게 되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당이 집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당 행사에 오랜만에 참여한다. 코로나 때문에도 신문, 방송에서 얼굴만 보던 후보님들 뵙게 돼 영광이다. 모두 힘내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일 먼저 드릴 말씀은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어느 분이 후보가 되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로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제발 우리 당 후보로서 자존감을 가지자. 이 자리 계신 후보들은 어느 한 분 안 빼놓고 당 밖의 후보들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며 "다만 과거가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이 얼마나 혁신하고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 내 치열한 움직임을 거쳐서 야권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존의 정치에 대한 답답함과 실망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멋있고 감동적인 모습들을 연이어 만들어 나가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0년간 박원순 시장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소상히 밝히는 자리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벌 받는 자리 같다. 벌은 달게 받고, 책임도 지겠다. 더 큰 책임으로 서울시민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차례대로 인사를 하며 다짐의 말을 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사를 마치고 나온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가 임박한 데 대해 "박 전 장관과 굉장히 많은 인연이 있어서 좋은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같이 의정활동을 해서 너무나 장단점을 잘 알고, 박 전 장관이 출마하면서 대진표가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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