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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臺 증시, 미국 취임식 전 관망세로 0.45% 반락 마감

입력 2021.01.20. 15:44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미국 취임식을 목전에 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행하는 경제정책 등 발언을 지켜보자는 움직임 속에서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확정 매물도 출회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1.19 포인트, 0.45% 내려간 1만5806.18로 폐장했다.

1만5934.85로 출발한 지수는 1만5745.48~1만6004.3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039.29로 36.93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2.30%, 식품주 3.46%, 석유화학주 2.53%, 방직주 2.14%, 제지주 4.16%, 건설주 2.90%, 금융주 2.20%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는 0.53%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878개는 내리고 64개가 올랐으며 22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을 주도했다.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와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도 밀려났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잉웨이(穎威), 마오바오(毛寶), 헝다(恆大), 캉나샹(康那香), 젠치(建碁)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3% 이상 급등하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둔타이(敦泰), 타이양(台揚), 타오디(淘帝)-KY, 톈위(天鈺), 시퉁(矽統)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4148억7700만 대만달러(약 16조3088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유다광전, 창룽, 췬좡광전, 양밍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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