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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친노·친문 주축' 황희 문체부 장관 내정···도시공학 전문가

입력 2021.01.20. 14:56 댓글 0개
DJ 비서로 정계 입문…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역임
19대 대선 문재인 선대본 부본부장…노무현재단 운영위원도
20·21대 재선…'부엉이 모임' '민주주의 4.0' 주축 친문 핵심
"다양한 정책 분야서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소통 역량 발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재선의 황희(53·서울 양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황 후보자는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도시공학 전문가다. 특히 친노와 친문을 아우르는 여권 핵심 인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기획력과 소통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후보자는 1967년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 강서고,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도시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계에 처음 입문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홍보 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 특보으로 활동했다.

2016년 총선에서 서울 양천구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7년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 같은 해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 사드 문제 해결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위해 미국에 특사로 파견된 바 있다.

황 후보자는 원내 입성 후 대표적 친문 모임인 '부엉이 모임'에서 간사를 맡았다. 계파 정치 논란으로 '부엉이 모임'은 이내 해체됐으나 지난해 11월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임원직을 맡으면서 여권 주요 인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황 후보자에 대해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7년 목포 ▲연세대 도시공학 박사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21대 국회의원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민주당 홍보위원장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20대 국회 국방위 간사 ▲민주주의 4.0연구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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