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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북미 대화 '중개자' 정의용, 바이든 취임 직전 내정"
입력 2021.01.20. 14:08 댓글 0개"교착상태 빠진 비핵화 대화 되살리려는 노력"
[서울=뉴시스] 이지예 기자 = 외신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전 북미 대화의 '중개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외교부 장관으로 낙점했다고 주목했다.
AFP통신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해준 인물이 바이든 취임 몇 시간 전 한국 외교장관에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정 후보자는 2018년 3월 대북 특사로 방북해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곧이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핵화·북미 대화 의사를 전달했다.
AFP통신은 "정 후보자는 트럼프와 김정은 간 회담을 중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도 "두 사람 사이 3차례 헤드라인을 장식한 회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토니 블링컨 차기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함께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일 취임한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대통령이 2018년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교 역할을 한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차기 외교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 후보자가 문 대통령의 최고위급 외교안보정책 고문을 지냈다며 "정 후보자 내정은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대화 되살리기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청와대를 인용해 "정 후보자는 북한과 미국 사이 협상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깊이 관여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 및 여타 외교안보 이슈에 관한 미국, 북한과의 협의에 관여했다"며 "이번 인사는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 AA+로 강등···전망도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미국 ABC 등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예루살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 정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19일 밝혔다.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무디스에 이어 2번째다.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상황 변화에 다소 취약하다"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하향 조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회계사 얄리 로텐버그는 "이스라엘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해 재정적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S&P 분석가들은 최근 이란과의 대결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우리는 더 넓은 중동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대립이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전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헤즈볼라와의 대립이 이스라엘의 경제, 재정, 국제수지 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S&P는 또 2022년 GDP 대비 1.8%, 지난해 6.7%였던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P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과거 회복력과 충격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 경제는 지난해 2%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에도 0.5%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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