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숨은 확진자 23명 발견' 광주시청 검사소 연장 운영

입력 2021.01.20. 13:25 수정 2021.01.20. 13:25 댓글 0개
명절대책 연계 내달 13일까지
광주시청 선별진료소.

광주시가 23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낸 시청광장 야외음악당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음달 1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20일 광주시는 코로나19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 차단과 함께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익명, 무료검사 등 장벽을 낮춰 지역 내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검사소는 6천335명(19일 기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숨은 감염자인 23명을 조기 발견했다.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단 정오부터 2시간은 소독 등을 위해 잠시 중단된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2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있으나 더욱 확실하게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가족 간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비수도권 방역조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 조정 행정명령을 통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분야별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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