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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일부 선수 부정행위 책임 통감"

입력 2021.01.20. 10: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선수협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선수협회는 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3일 퓨처스리그 소속 정현욱(22)과 권기영(22)을 자격정지선수로 지정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두산은 최근 정현욱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토토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협은 "프로야구선수로서 지켜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불법 도박 및 법률에 위반하는 도박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점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선수협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는 곳이 선수협이지만, 무조건적인 선수 보호보다 선수의 품위손상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수협 자체 제재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며, 동시에 KBO에서 진행하는 클린베이스볼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팬 여러분들께 사랑받고 모범이 될 수 있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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