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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사망 9만명 돌파...확진자는 감소세

입력 2021.01.20. 08:59 댓글 0개
일일 신규 사망자 1610명 역대 최대치
확진자 사흘 연속 3만명대서 감소세
[런던=AP/뉴시스]코로나19 봉쇄로 텅빈 영국 런던 뱅크 지구. 2021.1.13.

[서울=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점차 감소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하루 동안 161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9만1470명으로 세계 5위이자 유럽국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3355명이다. 지난 17일 3주만에 3만명대로 내려온 뒤 사흘 연속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346만6849명으로 이 역시 전 세계 5위, 유럽국(러시아 제외) 중 1위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의 이본 도일 의료 책임자는 "우리의 희생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몇몇 신호가 보인다. 계속해서 방역 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은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변이 코로나가 퍼지면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였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8일 6만8063명까지 치솟았다.

영국 정부는 이달 4일부터 3번째 전국 봉쇄를 취했다. 한국 등 세계 각국은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일지 제한 중이다.

이날 기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6만6577명이다.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이들은 45만6866명이다.

영국은 전달 8일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다. 이달 4일부터는 옥스퍼드대학·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두 백신 모두 시간을 두고 2차례 접종이 필요한데 영국 정부는 이 간격을 늘려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1차 접종만으로도 면역력을 일부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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