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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019년 41세이브 거둔 예이츠와 계약 합의
입력 2021.01.20. 08:4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34)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0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예이츠가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의 스콧 미첼 기자는 "예이츠가 이날 토론토의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것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신체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예이츠는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17년 20홀드를 거두며 정상급 불펜 투수로 거듭난 예이츠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2018년 16홀드에 12세이브를 수확하며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예이츠는 2019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41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예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 8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4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예이츠가 부상을 털고 2019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토론토는 든든한 마무리를 얻게 된다.
토론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점찍었던 켄 자일스가 시즌 내내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일스는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났다.
마무리 투수 자리가 공석이었던 토론토는 FA 시장 불펜 최대어로 꼽힌 리암 헨드릭스 영입에 눈독을 들였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헨드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헨드릭스를 놓친 토론토는 전날 우완 불펜 투수 타일러 챗우드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데 이어 예이츠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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