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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비대면 시대 온라인 채널로 돌파구 찾다

입력 2021.01.20.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식품 분야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무려 49.6% 증가했다. 식음료업계는 이에 발맞춰 온라인 판매 채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정기배송, 멤버십 제 등 맞춤형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푸르밀은 본사 직영몰인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오픈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발효유 '비피더스' '프로바이오'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기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신청하면 2달 간 주 1회씩 배송한다. 직영몰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아이패드, 금 3돈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푸드몰에서는 구독 서비스 '이.달.먹'(이 달엔 뭐 먹지)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매달 정해진 시기에 일정한 구독가로 다양한 롯데푸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1차 구독 서비스는 하루 만에 전체 100명 분이 완판됐다. 2차 서비스는 매달 3만원 상당 롯데푸드 제품들을 월 1만3300원에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몰 CJ더마켓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제도를 개편하고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더프라임 유료 멤버십은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매달 회원비를 결제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첫 달 무료 체험 기회와 매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 전용 할인 행사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SNS 채널 '스튜디오 더마켓'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제품 관련 뉴스와 정보, 고객 스토리 등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아워홈 식품점몰은 '산지에서 우리집 식탁까지 Fresh 산지직송'을 론칭했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철 식재료 산지 방문 구매가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마련했다. 콘셉트는 '신선 집중'이다. 모든 제철 식재료는 아워홈 구매 전문가들이 제주, 완도 등에서 엄선했다. 산지에서 직배송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개인맞춤영양' 앱을 출시했다. 건강 상태 문진을 통해 개인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한다.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제안 받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개인화된 제품 추천 알고리즘은 풀무원 영양학 석박사 15인과 외부 약사 등이 협업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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