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위기 속에 함께하는 섬김 경영 구현"

입력 2021.01.19. 15:11 수정 2021.01.19. 18:57 댓글 0개
박흥식 광주비아농협 조합장
박흥식 광주비아농협 조합장

"어르신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경로당에서 예전처럼 즐겁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흥식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이후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며 "지역사회에서의 농협은 단순 금융기관이 아닌 사회·경제적 공동체로서 다양한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3선 관록의 박 조합장은 취임 첫해부터 '책임·투명·섬김'을 경영목표로 끝없는 혁신을 강행하듯 코로나19 위기에도 도시·농촌농협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료지원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농촌농협에 농기계구매자금을 전달해 오던 광주비아농협은 지난 4월 함평 손불농협, 장성 백양사농협, 나주 세지농협을 잇따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농촌농협의 농업인을 돕기 위하여 1천400만원 상당의 복합 비료 1천포씩을 3곳의 농협에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운동의 동참으로 조합원에겐 특판 대출, 세입자에게는 한시적 임대료를 인하해 주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광주비아농협은 새로운 100년이란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박흥식 조합장은 '솔선수범하는 조합원!' '조합원을 섬기는 임직원!' '나눔을 베푸는 농협!' 3대 구현을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2019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및 '상호금융대출금 7천억' 달성이란 2관왕을 수상한 광주비아농협은 2020년 총자산 1조1천460억원에 상호금융대출금 8천억을 달성하는 등 든든한 농협으로 괄목상대하고 있다. 2020년 종합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증명하는 클린뱅크 '금메달' 인증서를 수상했다. 농협중앙회 농축협의 경영평가인 상호금융 대상 수상에서 4년 연속(2016~2019년)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흥식 조합장은 "농업·농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며 "현장순회를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코로나19 해방 그날까지 방역 동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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