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영암발 광주까지 어떻게 확산됐나

입력 2021.01.19. 15:13 수정 2021.01.19. 17:53 댓글 2개

"관음사"

전남 중서부권에 위치한 인구 5만 4천여 명의 중소도시 영암군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새해 초부터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탓 입니다. 일주일 새 27명이 감염됐습니다. 사찰과 농장에서 인근 마을로, 농장 근로자와 어린이집 원생·교사까지…. 인접한 강진(3명)과 광주광역시(5명)까지 넘나들며 모두 35명까지 확산했습니다. 지난 한해 고작 3명(지역감염)에 불과했던 영암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연쇄 감염은 지난 14일 소규모 사찰인 관음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스님·주민 등 3명에 이어, 인근 도포면·영암읍·삼호읍 주민들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방역당국이 주민들을 상대로 벌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겁니다. 사찰 행사에 왔던 흥덕사(강진) 스님을 통해 강진(2명)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이들 중엔 영암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광주 거주자가 1명(광주 1439번) 포함됐습니다. 지난 18일 이 환자를 매개로 1명(광주 1445번) 추가됩니다.

이틀 후(16일)엔 고구마농장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관음사에서 30여 ㎞ 떨어진 곳입니다. 농장 주인 A(전남 658번)씨에 이어 함께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 됩니다. 설상가상, 18일 농장 근로자의 손자(전남 665번)의 감염 사실이 확인됩니다. 이후 이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원생 1명, 교사 1명, 가족 1명 등 3명(전남 667~669번)의 확진자가 나옵니다. 광주에선 A씨를 고리로 광주 1441·1446·1447번 등 3명이 잇따라 감염됩니다. 문제는 관음사와 농장 발 감염 원인이 명확하게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내일(1월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꼭 1년 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부터 공격 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바이러스가 바로 치고 들어온다는 게 지난 1년의 교훈입니다.

글=한경국기자 hkk42@srb.co.kr·그래픽=정수연기자 suy@srb.co.kr

# 코로나19 1년…안심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 20일로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2~3월 대구 신천지발 1차 대유행을 시작으로 소규모 산발적 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고비고비마다 긴장했던 광주의 상황, 전남의 상황과 그래도 ‘청정지역’에 포함된 장흥·강진 현장 르포, 광주·전남 방역 책임자 인터뷰 등 5개면의 특별지면을 마련했다.

# 아특법·한전공대법, 2월 임시국회서 통과되나?

여야가 2월 1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아특법과 한전공대법 등 특별법 통과에 촉각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법안 처리가 예정된 2월 26일 본회의다. 지역 현안 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에는 꼭 문턱을 넘도록 정치권의 협력을 기대해본다.

# ‘해체 결정’ 죽산보에 지역 여론 갈라서

정부의 영산강 내 죽산보의 해체 및 승촌보의 상시개방 결정에 영산강 유역 거주민들과 환경단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거주민들은 해체 결정을 강력 비판하고, 환경단체들은 승촌보 또한 빠른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 KIA, 2021시즌 리드오프를 찾아라

올 시즌을 도약의 해로 삼으려는  KIA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첨병의 역할을 맡아줄 타자가 필요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군 입대를 고민했으나 윌리엄스 감독의 간곡한 부탁에 입대를 미뤘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