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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댓글 올려

입력 2021.01.19. 16:43 댓글 0개
노 전 시장 "이지사 도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과 나라 만들기에 앞장"
지지층들도 "바라보는 곳 같아 좋다, 힘내서 좋은 꿈 이루자" 환영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SNS에 올린 이재명 경기도지지사 지지표명 글.

[순천=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하겠다'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의 인터넷 글에 대해 환영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노관규 전 전남 순천시장(무소속)은 최근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네이버밴드 '노관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올렸으며, 19일 현재 노 전 시장 지지층의 환영 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노 전 시장의 이 지사 지지는 민형배 국회의원(광산을)의 이 지사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광주·전남의 전·현직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의 첫 선언이어서 주목됐다.

노 전 시장은 "불의에 끝까지 굴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이재명 경기지사야말로 여러 후보군 중 가장 나라를 잘 이끌어 갈 혜안과 지도력을 갖춘 분"이라며 "여러 동지님께서 이재명 지사님을 도와 당선시켜드린다면 그분이 제가 이루지 못한 꿈까지 더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상식이 통하는 국민 누구도 차별 없이 함께 잘사는 보편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그분의 말씀은 제 정치철학과도 궤를 같이 하기에 큰 울림을 주셨다"며 "저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재명 지사님을 도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과 나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전 시장의 글에는 환영과 공감, 함께 가자는 댓글이 달렸다.

정 모씨는 "저도 이재명 좋아하는데 노시장님이 지지하신다니 정말 좋습니다"라고 동감의 뜻을 밝혔으며, 조 모씨는 "힘내세요, 바라보는 곳이 같아 저도 좋습니다"라고 지지의견을 표명했다.

또 노 전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보이는 "사랑하는 친구, 큰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노관규 특기 아닌가? 건강 잘 챙기소"라고 애정을 담았다.

이재명 지지의사를 댓글로 표현한 시민도 있었다.

허 모씨는 "5년전 순천대에서 그 당시 성남시장 시절 특강 듣고 부터 이재명 지사 적극 지지자"라고 썼으며, 닉네임 S 씨는 '며칠전 각시가 이재명 이야기를 하더니 뭔가 고리가 되는 군요, 모두 힘내서 좋은 꿈 이뤄 보십시다"라고 응원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구로공단 노동자로 일하다 검정고시, 9급 공무원, 사법시험 합격, 검사,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출마등 파란만장한 인생이 지지층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보그룹 정태수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 YS 아들 김현철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검찰을 각인시킨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순천시장과 국회의원 낙선 등 희노애락이 반복되면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검정고시 출신과 공장 노동자,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닮은 꼴이 회자됐다.

지난해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경선을 앞두고 현 소병철 의원이 전략공천 되면서 무소속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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