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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수요예측 1453대 1···코스닥 역대 2위

입력 2021.01.19. 11:48 댓글 0개
공모가 1만6000원…희망밴드 최상단도 넘어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도 초과한 1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핑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전체 공모물량의 60.0%인 78만주를 대상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11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453.12대 1로 코스닥 시장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5%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다는 점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를 초과해 책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모자금은 구주 포함 모두 약 208억원이다.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사업 운영자금과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핑거는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과 다수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제2금융권과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송금, 결제, 소액대출 등 B2C(기업·개인간 거래)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국내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자사의 기술 역량이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향후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26만주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며 상장은 오는 29일 예정됐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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