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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연구팀, 안구 표면질환 진단장치 '특허'

입력 2021.01.19. 10:27 댓글 0개
"각결막 질환 병리기전 새 패러다임 제시"
[서울=뉴시스] 비침습적 미소순환 측정장치 검사 장면.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제공). 2021.01.19.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 연구팀(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유영식 교수)이 건성안 및 각·결막 질환의 안구표면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비침습적 결막 미소순환 측정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눈의 결막은 외부 환경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 미소순환은 100 ㎛미만의 매우 가느다란 혈관에서 일어나는 혈액 순환이다.

혈액 순환은 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안구표면의 신경조절 및 조직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미소순환은 세포 생존과 사멸, 조직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막 미소순환 측정은 안구표면 병태 생리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나 교수는 "결막 미소순환 측정 기기는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결막 혈관을 확대해 혈류의 속도 및 혈관 직경을 측정할 수 있다"며 "도출된 결과로 안구표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건성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인하대 전기공학과와 협력해 임상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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