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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86명, 이틀 연속 300명대···사망 19명 늘어
입력 2021.01.19. 10:28 댓글 0개비수도권 110명…부산 17명·강원 16명·대구 15명·경남 11명
코로나19 사망자 19명 늘어 1283명…위중증 환자는 335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51명이다. 전체 환자의 69%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서울에선 지난해 11월 이후 2달만에 100명 아래로 환자가 줄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평일 검사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수요일(20일) 이후 환자 감소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사망자가 19명 늘어 인명피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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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1주 평균 468.28명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6명 증가한 7만3115명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까지 줄었다가 전날 389명, 이날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매주 화요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24일(349명) 이후 2개월(8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이후 12월29일 1000명대(1045명)까지 증가했던 화요일 환자 수는 이달 들어 5일 714명, 12일 537명, 19일 386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화요일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주말인 일요일 검사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감소세가 유지될지 여부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부터 가늠할 수 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49명으로 이들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추후 반영된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와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일요일과 월요일인 17~18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하루 검사량은 3만8007건, 7만2702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가 되는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68.3명으로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수준이다. 13일부터 일별 환자 수는 535명→496명→483명→547명→500명→366명→351명 등이다.
지역별로 경기 128명, 서울 95명, 인천 18명,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와 대전, 충남 각각 7명, 전남 6명, 울산과 충북 각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 등이다.
서울 국내 발생 95명은 지난해 11월18일(91명) 이후 2개월(62일) 만에 첫 두자릿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는 241명이다. 최근 일주일 수도권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10.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이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110명은 마지막 두자릿수였던 지난해 12월3일(97명) 이후 한달 보름(47일) 만에 최소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33명, 경북권 23명, 충청권 22명, 강원 16명, 호남권 15명, 제주 1명 등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환자 수는 경남권 62.7명, 경북권 31.3명, 호남권 25.1명, 충청권 22.6명, 강원권 14.3명, 제주권 1.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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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집단감염 여전…병원·요양시설 감염도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현대 대중사우나 관련 1명, 서대문구 의료기관·종교시설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BTJ열방센터 관련 6명,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4명, 성남시 전통시장 관련 5명, 안양시 복지시설 관련 1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10명, 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2명, 수원시 복지시설 관련 1명, 안산시 병원2 관련 3명, 안산시 원단제조공장 관련 1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계양구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일가족과 유아방문수업으로 이어진 연쇄감염과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금정구에서는 늘편한내과 관련 확진자가 방문한 동래구 허심청 관련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또 강서구 대안학교 관련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부산에서는 일가족 6명이 동시에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제일성결교회 관련 1명, 전문인 국제선교단 인터콥 관련 1명, 경기 남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남 창원에서는 지역 행정복지센터 근무자 1명이 감염됐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즉시 행정복지센터 폐쇄 후 소독을 완료했다. 양산에서는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사천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와 그 접촉자 4명 등이 확진됐고 진주에서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 등이 보고됐다.
경북 구미에선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포항, 고령, 상주에서도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17일 확진 환자의 동거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자들의 지인과 가족 등 6명이 확진돼 주로 개인 간 접촉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서천에서는 충남 190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충남 1901번 확진자는 군산 14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군산 14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천안에서도 충남 190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지역 내 1472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 1457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의 경우 마스크 제조업체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동구, 대덕구, 서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대도 20대와 40대, 50대로 다양하다. 유성구 20대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세종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0대와 40대가 확진됐다. 이 가운데 10대 확진자의 가족이자 17일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영암 관음사를 비롯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영암 관음사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이 밖에 지역사회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 3명도 나왔다.
전남에서도 영암 관음사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암에선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는 광주 거주자가 최근 마을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암 소재 보육시설 종사자 등 3명도 전수조사에서 확진됐다. 영광에선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전북에선 남원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강원 동해에선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선 가족 간 감염으로 3명, 원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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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19명 더 늘어…누적 12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은 17명이다. 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러시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미얀마 1명, 인도네시아 3명, 이라크 1명(1명), 파키스탄 3명(2명), 스리랑카 3명, 영국 1명(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 미국 16명(11명), 브라질 1명, 가나 1명, 세네갈 1명(1명), 잠비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83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36일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366명, 하루 평균 20.2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117명, 하루 평균 16.7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45명이 늘어 총 5만946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1.3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78명이 감소해 총 1만236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줄어 335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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