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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했나···해외이력 없는 3명 확진

입력 2021.01.18. 23:18 댓글 0개
시즈오카서 3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해외체류 경력 없어
[서울=뉴시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분리하는 데 성공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진출처: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2021.01.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사람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일본 시중에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8일 NHK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静岡)현에 거주하는 20~60대 남녀 3명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달 초 증상이 발생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해외 체류 경력이 없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접촉도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해외 체류 경력이 없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후생노동성은 이들이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다.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국립감염증 연구소 소장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국내에서 시중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시즈오카현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되지 않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번까지 총 45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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