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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 대통령 '시 주석 조기방한' 노력에 환영 표명

입력 2021.01.18. 19:31 댓글 0개
"정상외교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방식...양국 긴밀히 소통 계속"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팽배신문(澎湃新聞)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에 주목한다면서 이 같은 자세를 보였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한 관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력한 강인함과 역동성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아 쌍방이 10가지 합의를 이뤘다"며 "중한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에 맞춰 상호 신뢰와 우호를 증진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명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정상외교는 고위급 왕래에서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쌍무관계의 발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며 "중한 쌍방이 고위급 왕래를 포함한 각 분야의 교류 협력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관계의 최대 현안인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에 관해서 "지난해 한번 추진됐는데 코로나 상황이 나빠져서 성사되지 못했다"며 "올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 방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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